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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미 정부 관료들을 인용해 “바이든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에서 UAE에 수출하기로 했던 F-35 전투기, 사우디에 판매하기로 했던 정밀유도탄 등 수십억달러 규모의 무기 거래를 재검토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미 정부 관료들은 새 행정부가 전 정부의 무기 판매를 재검토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라며, 재검토 차원에서 이뤄지는 일시 동결될 뿐 궁극적으로는 많은 거래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주재 UAE 대사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성명을 내고 “전 정부와 마찬가지로 이번 정부 역시 (무기 수출에 대해) 재검토할 것을 예상했다”면서 “중동 평화 및 안정에 대한 포괄적인 접근과 관련해 바이든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주재 사우디 대사관은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