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31일
삼성전자(005930)의 전격적인 50대 1 액면분할 결정에 대해 향후 전고점 돌파는 물론 코스피 지수를 최대 60~70포인트 이상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이날 공시를 통해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해 현재 5000원인 액면가를 100원으로 분할한다고 밝혔다.
이날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현재 액면가 5000원을 100원으로 분할하게 되면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늘어나게 된다”며 “그 결과 그동안 글로벌 경쟁 대비 저평가 논란이 일었던 삼성전자가 제값을 받기 훨씬 수월해 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액면분할은 삼성전자가 전고점을 충분히 회복할 수 있는 이벤트”라며 “삼성전자의 상승분만 계산해보면 코스피 60~70 포인트 상승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삼성전자 매수를 위한 다른 종목들의 매도까지 감안하면 지수에는 최소 50포인트 내외의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 9분 현재 전일 대비 6.14% 오른 264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전고점은 지난해 11월 2일 종가 기준 287만 6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