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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에어서울은 지난 15일부터 28일까지 김포-광주, 김포-제주, 김포-인천 등 노선에서 시범 비행을 마쳤다. 이어 30일에는 위급 상황을 가정해 육상과 해상에서 비상 훈련 검증을 받는다.
이 단계를 통과하면 AOC 승인에 필요한 현장검사가 모두 끝나고, 서류 준비 등 형식적인 절차를 거쳐 AOC가 발급된다. 비상훈련 심사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다면 일정이 미뤄질 수 있지만 아직 이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사례는 없다.
에어서울은 계획대로 10월 국제선 취항을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국내선 비행기를 띄어야 한다. 국제선 AOC 승인에 상대국 동의를 받는데 3개월 정도가 더 걸리기 때문이다.
에어서울은 AOC를 발급받으면 김포-제주 노선을 하루 4회 운항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이 일부 스케줄을 넘겨주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선은 인천국제공항을 기점으로 일본 오키나와·도야마·구마모토·마쓰야마·아사히가와·시즈오카·미야자키·요나고·다카마쓰, 중국 칭다오·옌타이·웨이하이, 캄보디아 프놈펜·씨엠립,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베트남 다낭 등 총 5개국 16개 노선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