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화된 위기를 돌파하라"..SK CEO세미나 개최

  • 등록 2015-10-27 오전 11:07:03

    수정 2015-10-27 오전 11:07:0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034730)그룹이 최태원 회장 경영 복귀 이후 처음으로 계열사 CEO들과 수펙스추구협의회 김창근 의장, 각 위원장들이 참여하는 합숙 세미나를 연다.

SK그룹 주력 CEO들이 28일부터 2박3일간 제주도에서 ‘따로 또 같이 3.0을 통한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내년도 성장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라고 SK측이 27일 밝혔다.

SK그룹은 최근의 국내외 경영환경이 지속적으로 악화된 상태에서 산업별 회복 속도도 더뎌지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CEO세미나 기간 동안 내년도 그룹 단위의 성장방안 등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구조화된 위기를 시스템으로 극복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번 CEO세미나에는 최태원 회장과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임형규 ICT위원장, 정철길 전략위원장(SK이노베이션 사장 겸임), 하성민 윤리경영위원장 등 7개 위원회 위원장과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조대식 SK㈜ 사장 등 16개 주력 관계사 CEO와 관련 임원 등 4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SK그룹은 지난 2013년 초부터 도입된 새로운 지배구조 체제인 ‘따로 또 같이’ 3.0 체제가 장기간의 위기 속에서도 성과가 있었다고 보고, 따로 또 같이 3.0 체제를 보다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키로 했다.

‘따로 또 같이’ 3.0은 관계사별 자율책임경영을 전제로, 관계사가 자사 이익과 성장을 기준으로 자율적으로 위원회에 참여해 그룹 차원의 글로벌 공동 성장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CEO세미나에서는 ▲그룹 운영체계의 진화·발전 ▲SK의 바람직한 기업문화 ▲SK의 사회공헌 발전방향 등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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