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드레아 보첼리의 첫 영화음악 앨범 ‘시네마’ 커버(사진=유니버설뮤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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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전 세계 8000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세계적인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elli)의 영화음악 앨범 ‘시네마’(Cinema)가 23일 발매된다.
유니버설뮤직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레너드 번스타인’에서부터 ‘엔니오 모리코네’에 이르기까지 20세기 음악과 영화 역사에 길이 남을 작곡가들의 작품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또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1984),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1961), ‘글래디에이터’(2000) 등 명화의 OST를 노래한 안드레아 보첼리 최초의 영화음악 녹음집이다.
정규 앨범 발매 전 3차례에 걸쳐서 공개된 싱글 앨범 중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로 더욱 알려진 ‘에 퓨 티 팽소’에 팝의 요정 아리아나 그란데가 피쳐링으로 참여해 음악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전세계 4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안드레아 보첼리의 ‘아모레’(2006)를 성공으로 이끈 데이빗 포스터의 제작진이 의기투합했다.
이번 앨범에는 영화 ‘글레디에이터’의 삽입곡 ‘넬리 투 마니’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마리아’ 역시 선공개 싱글로 이번 정규앨범에 함께 수록됐다. 이밖에 ‘티파니에서 아침을’(1961)의 ‘문 리버’, ‘오페라의 유령’(2004)의 ‘뮤직 오브 더 나이트’, ‘대부’(1972)의 테마 곡 등 대중에게 친숙한 영화 속 삽입곡들을 담았다.
한편 안드레아 보첼리는 “새 앨범을 통해서 수 십 년간 간직했던 바람을 이룰 수 있었다. 영화음악을 녹음하겠다고 줄곧 마음먹었지만 아직까지 이뤄본 적이 없어 이번 작업이 극히 이례적이고 소중한 예술적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클래식 음악’이 영화에 대한 소중한 기억과 모든 사람들의 감정에 어우러져 살아 숨쉬는 음악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사진=유니버설뮤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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