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50세 이상 여성에게 많이 발생
골다공증은 폐경기 여성의 주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2011년 연령별·성별 골다공증 점유율을 보면 50대 이상의 골다공증 환자는 전 연령의 93.7%이다. 그중 남성 9.9%, 여성 90.1%로 50대 이상 장?노년층 여성의 골다공증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골격계의 노화현상이 남성보다 훨씬 빨리 진행된다. 이에 골 밀도가 낮은 50대 이후 여성의 낙상 골절은 더욱 치명적이다. 골절이 발생하면 이후 재골절의 위험이 2~10배 증가한다. 또한 골다공증 골절은 지속적인 후유증과 골절로 인한 사망률 증가와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낙상으로 인한 콜레스 골절 주의
낙상으로 인한 골절 중 흔히 발생하는 골절이 콜레스 골절이다. 콜레스 골절은 낙상으로 균형을 잃고 넘어질 때 반사적으로 손을 뻗은 상태에서 손바닥을 짚고 넘어져 발생하는 손목 골절이다. 골절이 발생하면 손목 변형과 함께 심한 통증과 부기가 발생하고 손가락이 저리고 심한 경우 염발음(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것), 감각이상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신상진 교수는 “낙상 사고를 당하거나 발견 시 적절히 대처하면 2차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며 “환부에 냉찜질을 통해 부종을 가라앉히는 것이 도움이 되며 출혈이 있을 경우 압박하여 손상 부위를 심장 높이 보다 위로 거치시켜 출혈을 지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겨울철 외출 시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전 가벼운 운동으로 스트레칭을 하고 보온에 신경 써서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키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