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교통사고, 9명 부상...피해 女학생 병실서 시험 치러

  • 등록 2013-11-07 오전 11:30:39

    수정 2013-11-07 오전 11:30:39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광주의 한 대학수학능력시험장(이하 ‘수능’)에서 감독교사 차량에 수험생과 응원 나온 학생들이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2014학년도 수능 시험날인 7일 오전 7시 40분쯤 광주시교육청 제 37시험장인 광주상일여고 정문에서 동아여고 수험생 1명과 광주여고 교사 2명, 출입통제요원 1명, 응원 나온 학생 5명 등 9명이 차량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 7일 오전 광주의 한 대학수학능력시험장에서 감독교사의 차량에 수험생과 응원나온 학생들이 치이는 사고가 일어났다. / 사진= 연합뉴스


이번 사고는 수능 감독교사가 경사진 도로에서 차량의 기어를 중립으로 놓고 시험장에 들어가면서 발생했다. 이 차량이 갑자기 후진하면서 학생들이 다쳤고 카니발 차량과 충돌한 후 멈춰 섰다.

경찰은 현장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진 동아여고 3학년 정모 양은 광주시교육청이 마련한 병원 임시 시험장에서 수능시험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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