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고급 승용차 메이커 벤틀리가 포르쉐, 재규어처럼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만든다. 벤틀리는 23일(현지시간) 그간 소문으로 떠돌던 SUV 개발설을 공식 인정하고 자사 홈페이지에 SUV 페이지를 개설했다.
출시 일정은 오는 2016년으로 모델명은 정해지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새롭게 출시될 SUV 가격은 14만달러(약 1억 6000만원)에서 18만달러(약 2억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판매 목표치는 연간 3000~4000대다.
이를 위해 벤틀리는 영국 북서부 본사 근처에 12억달러를 투자해 SUV용 생산라인을 개설한다. 1000명의 인력도 새로 뽑을 계획이다.
한편 아시아 시장을 필두로 고급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영국내 고급차 메이커들이 새 전기를 맞았다고 WSJ는 전했다. 재규어랜드로버에 이어 롤스로이스도 기록적인 판매치를 기록했다.
데이비드 카메론 영국 총리는 “영국 경제가 다시 살아났다는 증거”라며 영국 자동차 업체들의 실적 호조에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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