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도 `통금시간` 있어? 대학생 36%는..

대학생 36% `통금시간 있다`, 통금 시간은 23시
  • 등록 2012-11-09 오후 3:27:17

    수정 2012-11-09 오후 3:27:34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성인이 됐음에도 집에서 정한 통금(통행금지) 시간에 매여 있는 대학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쿠르트가 대학생 309명에게 ‘통금 시간이 정해져 있는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6.9%가 ‘그렇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차이가 있었는데 여대생은 50%, 남대생은 13.5%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의 통금 시간은 평균 23시였다.

이들에게 통금 시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자 57.9%가 ‘자율성을 침해받아 매우 불편하다’고 답한 반면 42.1%는 ‘그다지 불편하게 느끼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통금 시간이 있어 가장 불편한 점으로는 ‘친구들과 어울리기 힘들다(59.1%)’를 1위에 꼽았다.

이어 ▲ 축제 등 대학 놀이문화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다(24.2%) ▲ 부모님과 자주 다투게 된다(15.2%) ▲ 과제 수행 등 학과 공부에 방해가 된다(1.5%) 순이었다.

통금 시간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62.2%가 ‘그렇다(다소 그렇다 44.7%, 매우 그렇다 17.5%)’고 답했다.

반면 ‘그렇지 않다(별로 그렇지 않다 20.2%, 전혀 그렇지 않다 0.9%)’는 응답은 21.1%에 그쳤다.

실제로 대학생들이 귀가하는 시간은 평균 22시로 집계됐으며, 성별로는 남성은 밤 11시 여성은 10시로 남성의 귀가 시간이 여성보다 1시간가량 늦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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