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불타는 한류에 기름 붓겠다"

인터넷방송 `유스트림 코리아` 연내 설립
  • 등록 2011-10-26 오후 4:16:10

    수정 2011-10-26 오후 4:19:21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걸그룹 `원더걸스`가 지난 5월 미국 LA에서 신곡 발표회를 열었다. 발표회는 한국어는 물론 영어, 일본어, 중국어, 태국어 등으로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이때 전세계 중계지원을 맡은 미디어가 `유스트림`이다.

KT(030200)(회장 이석채)는 글로벌 온라인 방송 플랫폼 1위 기업인 `유스트림`과 함께 국내 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교두보로 `유스트림 코리아`를 설립한다고 26일 밝혔다.

KT는 유스트림 서비스를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서 활용해 다양한 한류 문화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으로 유통시키고 Open-PPV(Pay Per View)를 통한 중소 영상 제작사의 콘텐츠 수익 창출 기회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스트림 코리아`는 KT가 51%, 소프트뱅크의 손자회사인 `유스트림 아시아`가 49%의 지분을 투자하며 연내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는 내년 상반기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유스트림 아시아`는 미국의 유스트림사와 소프트뱅크 자회사인 `TV 뱅크`가 함께 지난해 5월 설립한 회사로 일본 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KT는 미국의 유스트림사에도 약 1000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유스트림 서비스는 `소셜네트워크와 결합된 인터넷 생방송`이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 내장된 카메라 등으로 간단히 현장을 실시간으로 중계할 수 있고 생방송을 보면서 트위터로 실시간 대화를 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급속히 사용자가 늘고 있으며 차세대 미디어로서 각광받고 있다.

KT는 유스트림 서비스를 한글화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온라인 사이트는 물론 스마트폰과 패드용 어플도 한글로 이용이 가능해진다.

KT 관계자는 "이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사용자들은 전세계 유저들과 이벤트나 취미생활 등을 동영상을 통해 공유할수 있고 기업들은 신제품 런칭 및 각종 프로모션 행사의 현장 중계를 통해 홍보 효과를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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