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종플루 확진 검사없이 치료제 처방하라"

총리실·복지부·교과부·행안부 공동 담화문 발표
"신종플루 관련 건강보험 삭감이나 실사 안해"
  • 등록 2009-10-27 오후 3:14:07

    수정 2009-10-27 오후 3:39:06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의료인들은 의심환자들에게 신종플루 확진검사 없이 치료제를 처방해 해주기 바랍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7일 오후 2시부터 행정안전부와 국무총리실 등과 공동으로 신종플루 관련 `관계부처 장관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전재희 복지부 장관은 "발열, 기침, 목아픔, 코막힘이나 콧물 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근처 어느 의료기관이라도 진료받기를 바란다"며 "가벼운 환자는 반드시 거점병원에 가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일선 의료인들에게 "신종플루 의심환자에 대해 확진검사 없이 바로 타미플루와 릴렌자를 처방하는 등 적극 진료해 주기를 바란다"며 "내원한 환자를 전원시키지 말고 즉시 진료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전장관은 "신종플루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건강보험 심사 상의 불이익이 없다"며 "따라서 적극적으로 임상적 판단에 따라서 진료해 주기를 거듭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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