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가, 원조쌈밥집, 해물떡찜0410, 새마을식당, 홍콩반점0410, 한신포차, 행복분식 등 현재 국내외에서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만 열다섯개+α. 백종원 대표는 아이디어가 있을 때 부지런하게 아이템과 브랜드를 내놓을 생각이다.
본가, 새마을식당 등 중국 진출과 성공적 안착, 이달 내 본가 미국 LA점 오픈예정. 브랜드 100개가 목표인 그의 힘 있는 질주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주)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43)는 어릴 적 그의 사주에 ‘사업이 번창하여 해외를 밥 먹듯이 다닐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자랐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외식업을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당시만 해도 외식업은 그저 음식점을 운영하는 것뿐이었다. 지금 그는, 해외를 밥 먹듯이 다닌다.
브랜드만 14~15개다. 그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아이템들에 사람들은 혀를 내두른다. 내는 족족 대박행진이다.
그러나 그는 대박이라는 것이 아이디어로, 아이템으로 시작은 하나 확신과 기다림에서 완성된다고 단언한다.
“지금은 우삼겹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지만 1년 반이라는 기다림이 있었다. 갈빗살을 주문하는 고객에게 맛보기로 제공해도 추가 주문은 갈빗살이었다. 그러나 기다렸고 결과는 지금과 같다.”
(주)더본코리아의 국내외 운영 브랜드는 본가, 원조쌈밥집, 해물떡찜0410, 새마을식당, 홍콩반점0410, 한신포차, 행복분식, 한국본갈비, 절구미구이, 알파갈매기살, 본한정식, 마카오반점0410, 즐거운구이, 백가설렁탕 등이다. 백종원 대표는 브랜드 욕심이 많다.
아이템과 더불어 브랜드를 만든다. 브랜드는 화분에 심은 씨앗이라고 말한다. 브랜드가 싹이 나고 줄기가 자라고 가지를 뻗고,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다.
마흔셋. 그에게 놀이터가 생겼다.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본사 가까이 국수집을 하나 오픈했다. 좌석수 10개 남짓인 국수전문점 <미정국수>(이름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未定국수다)는 주방 규모가 고객이 앉은 곳의 두 배나 된다.
“아무도 믿지 않지만 이제까지 별도의 메뉴개발실 없이 구내식당 주방에서 메뉴를 개발하고 만들어 보곤 했었다.” 외식업을 시작한지 10년 만에 갖게 된, 백종원 대표만의 메뉴개발실이다.
소스를 개발하고, 새로운 음식을 시도하고 만들어 맛보는 것이 그에게 있어서는 놀이다. 다른 음식점에 음식을 먹으러 갈 때그는 철저히 고객이 되어 간다. 그 음식을 먹고 즐긴다. 배우러 가는 외식업 대표가 아니다.
◇ 백종원 대표의 아이템 개발 노하우는?
“고객은 어떤 자장면을 좋아할까? 기름기를 빼고 클로렐라가 첨가한 초록색의 건강한 자장면? 아니다. 맛있고 푸짐한, 거기다가 고기까지 듬뿍 들어가면 최고의 자장면인거다.”
◇ Profile
1993년 원조쌈밥집 논현 본점 오픈
1994년 ㈜더본코리아 법인 설립
2005년 청도 더본 식품 유한공사 설립(중국 소스 제조 공급 회사)
2007년 청도 더본 찬인 관리 유한공사 설립 (중국 프랜차이즈 관리 회사)
2008년 ㈜더본아메리카 설립
[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 성공 창업 프랜차이즈 허브" 이데일리 EF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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