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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발의 국민청원은 제기된 지 사흘 만에 10만명 이상 동의를 얻어 지난 6월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접수돼 심사를 앞두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극우 성향 유튜브 방송을 보고 국정운영을 해왔다는 정황이 드러난 이후 국민청원 동의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윤 대통령이 2022년 발생한 10·29 이태원 참사 배후에 좌파언론과 특정세력이 있다는 식으로 말해 충격을 받았다고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회고록을 통해 밝힌 직후”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당시 상황에 대해 소상히 밝히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용산 대통령실은 김 전 의장이 ‘멋대로 왜곡’했다고 변명할 뿐, 정작 윤 대통령이 10·29 참사에 대해 어떻게 말했는지는 소상하게 밝히지 못하고 있다”며 “마땅히 책임졌어야할 한덕수 국무총리와 안전 관리 총책임자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감싸고, 채 해병 순직에 마땅히 책임을 물어야할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한 수사를 방해하는 윤 대통령을 보면서, 성남 민심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조만간 국민 동의 100만명을 훌짝 넘길 것으로 보이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 발의’ 국민 청원에 대한 국회 심사가 본격화되면 청원인이 제기한 윤 대통령 탄핵 사유를 꼼꼼히 들여다보겠다”며 “2017년 ‘대통령 박근혜를 탄핵한다’는 결정은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이 했다. 앞서 2016년 12월 국회의원 234명이 탄핵소추안을 가결 처리했다. 하지만 대통령 박근혜를 탄핵한 것은 국민이었다. 국민의힘과 국가 권력기관들에 권고한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격노가 아니라 국민을, 성난 민심을 두려워해야 한다. 조만간 국민의 편에 설 것인가, 윤 대통령 부부 편에 설 것인가, 선택할 순간이 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