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최순실 등 불출석 증인 처벌강화…찬성 85.1% vs 반대 8.3%

30일 리얼미터 현안 여론조사 발표
모든 지역·계층서 ‘처벌강화 찬성’ 의견 우세
  • 등록 2016-12-30 오후 2:00:24

    수정 2016-12-30 오후 2:00:24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국민 10명 중 8명은 최순실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는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 등의 증인에 대해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청문회 불출석 증인’ 처벌 강화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매우 찬성 69.5%, 찬성하는 편 15.6%)는 응답이 85.1%로 나타났다. ‘반대한다’(반대하는 편 6.0%, 매우 반대 2.3%)는 응답(8.3%)보다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6.6%였다.

처벌 강화 찬성 의견은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우세했다. 지역별로 부산·경남·울산(찬성 90.9% vs 반대 5.1%)에서 90%대로 가장 높았다. 이어 수도권(87.2% vs 7.1%), 대전·충청·세종(83.9% vs 7.0%), 광주·전라(80.8% vs 12.6%), 대구·경북(75.6% vs 13.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찬성 92.9% vs 반대 1.4%)에서 ‘찬성’ 응답이 90%대로 가장 높았다. 이어 20대(89.5%vs 1.7%), 40대(89.2% vs 5.8%), 50대(85.2% vs 10.1%), 60대 이상(71.9% vs 19.5%) 순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찬성 97.9% vs 반대 1.5%)과 국민의당 지지층(96.6% vs 1.7%), 정의당지지층(96.0% vs 4.0%) 등 야당 지지층에서는 ‘처벌 강화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또 무당층(79.0% vs 4.1%)과 새누리당 지지층(58.3% vs 32.8%)에서도 ‘찬성’ 응답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95.9% vs 반대 1.5%)과 중도층(91.2% vs 5.7%)에서 ‘찬성’ 응답이 90%대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보수층(70.8% vs 23.9%)에서도 ‘찬성’ 응답이 대다수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CBS라디오 의뢰로 12월 2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5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85%)·유선전화(15%)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6.5%(총 통화 3,057명 중 505명 응답 완료)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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