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2247억 규모 T-50 계열 항공기 군수지원 사업 따냈다

2025년 국산항공기 800대 전망, 후속사업 1.7조원
군용기 중심에서 민항기로 확대, MRO 사업 강화
  • 등록 2016-12-01 오전 10:03:04

    수정 2016-12-01 오전 10:03:04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은 방위사업청과 T-50계열 항공기에 대한 성과기반 군수지원(PBL, Performance Based Logistics)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13년 계약한 FA-50 PBL과 T-50 PBL사업의 통합계약이다. 2021년 11월까지 5년간 T-50계열 항공기 부품에 대한 후속지원을 수행하게 되며 계약금액은 총 2247억원 규모다.

PBL은 전문업체가 계약품목에 대한 군수지원 업무를 전담하고 계약이행 후 성과달성 여부에 따라 성과금을 증액 또는 감액해 지급받는 계약 방식이다. 업체가 수리부속의 소요산정과 획득, 수송, 납품관리 등 제반 업무 일체를 전담해야하는 PBL은 제작사의 축적된 경험이 필수적이다. 항공기 가동률 향상뿐만 아니라 후속지원 과정에서 생기는 각종 문제점을 신속히 해소해 관련 예산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선진국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PBL사업은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KT 및 KA-1 기종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1차 PBL사업은 T-50, FA-50 통합 총 3387품목이었지만 이번 사업에서는 1차 실적을 바탕으로 총 3862품목으로 확대됐다. 높은 효율성과 성과를 기반으로 국내 무기체계 후속지원 시스템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KAI는 이번 T-50계열 2차 PBL뿐만아니라 KT/A-1, 송골매 무인기 등의 PBL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향후 수리온 계열로 확대해 국산항공기의 후속지원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2025년까지 운용될 국산 항공기가 약 800여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KAI가 수행할 PBL사업의 총 규모는 1조7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2015년 국토부가 발표한 ‘항공MRO 산업 지원계획’에 따라 민항기 MRO사업을 추진 중인 KAI는 자사 항공기의 후속지원 기술과 노하우를 민항기 분야로 확대해 MRO(항공정비) 사업을 핵심 사업군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KAI는 국산항공기 PBL 사업은 물론 P-3CK 성능개량, E-737 개조, H-53 대형헬기 정비, F-16 수명연장, A-10 주익교체 등 군용기 중심의 MRO 사업을 수행해왔다.

KAI의 FA-50 제작현장 모습. KA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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