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왕양 中부총리 만나.."한·중 FTA, 실질적 협력관계 계기"

왕양 부총리 "한·중 FTA, "호혜상생' 계기 될 것" 화답
  • 등록 2015-01-23 오전 11:38:16

    수정 2015-01-23 오후 3:17:50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왕양(汪洋)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2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면담을 시작하기 전에 악수를 나누고 있다. 윤 장관과 왕 부총리는 이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세계무역기구(WTO) 정보기술협정(ITA) 확대협상, 한·중 품검회의 장관급 협의체 신설 등 양국 간 경제협력 분야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3일 왕양(汪洋)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만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계기로 ‘실질적인’ 협력관계가 될 수 있도록 힘을 합치기로 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중 비즈니스 포럼’ 참석차 방한 중인 왕 부총리와 만나, 한·중 FTA, 세계무역기구(WTO) 정보기술협정(ITA) 확대협상, 한·중 품검회의 장관급 협의체 신설 등 양국 간 경제협력 분야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장관과 왕 부총리는 지난해 11월 정상회담을 계기로 실질 타결된 한·중 FTA가 두 나라의 관계를 보다 돈독하게 만드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입을 모았다.

윤 장관은 “한·중 FTA 타결을 통해 양국이 ‘실질적인’ 협력관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왕 부총리도 “양국이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것도 한중 FTA 덕분이 아니겠냐”면서 “한·중 FTA가 ‘높은’ 수준으로 체결된 만큼, ‘호혜상생(互惠相生)’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윤 장관은 오는 25~26일 ‘한-광둥성경제무역발전포럼’ 참석차 중국 광저우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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