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내 최대의 모바일 분야 전시수출상담회인 ‘글로벌 모바일 비전(GMV) 2014’가 오는 17일부터 3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다고 미래창조과학부가 16일 밝혔다.
미래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통신학회, 킨텍스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화웨이, 에릭슨, 티모바일 등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을 포함해 총 180곳의 공식 바이어들이 참가한다. 국내업체들은 170개사가 참여할 예정으로 전체 참가인원은 300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GMV에서는 1000여건의 수출 상담과 700억원에 육박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300억원 가량의 투자유치 실적을 거두었다.
올해 GMV에서는 모바일 플랫폼과 어플리케이션 모바일 디바이스,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전시 상담회와 함께 스타트업(창업초기 기업) 경진대회와 빅데이터 분야 및 통신분야 학술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미국과 영국, 인도, 중국, 베트남, 남아공 등 6개 나라의 현지 미디어들도 초청돼 이번 행사를 취재하게 된다.
컨퍼런스의 경우 올해 ‘연결된 세상, 연결된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며 이석우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맡는다. 패널토론에서는 카카오와 바이두, 드레이퍼 어소시에이츠 등 국내외 모바일 기업들과 벤처 캐피탈 기업 등이 글로벌 모바일 산업의 최신 경향과 의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조남준 미래부 미주아시아협력담당관은 “이번 GMV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될 ‘K-tech’ 행사와 함께 국내기업의 해외 창업 및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글로벌 모바일 비전 2014’ 일정.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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