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중국 정찰기 2대가 수색작업에 합류하고 프랑스 위성사진이 추가로 등장하면서 잔해 발견에 다시 한번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정찰기 2대가 수색에 합류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워런 트러스 호주 부총리는 “6만8000제곱킬로미터(약 205억평) 구역 정찰을 위해 이날 호주 서해안을 비행할 10대 정찰기에 중국 항공기 2대가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8대 정찰기는 지난 22일 중국 위성이 공개한 부유 물체 촬영 사진을 바탕으로 23일 수색에 나섰지만 빈손으로 돌아왔다.
트러스 부총리는 “프랑스 위성에 포착된 잔해 추정 물체는 ‘완전히 다른 위치’에 있었다”고 말해 실종 여객기 미스터리를 푸는 새로운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심어줬다. 그는 “프랑스 당국의 잔해 추정 물체 발견지점은 현재 수색지역에서 북쪽으로 850㎞ 떨어져있다”며 “이는 사고기가 가라앉아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된 영역을 벗어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호주 군 당국과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영국 정보기관들이 인도양 수색 작업에 힘을 실어주는 핵심 정보를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호주 군 당국은 “미국, 영국과 함께 민·관의 다양한 소스로부터 확보한 위성사진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WSJ는 이에 대해 이번 MH370편 수색과 관련해 미국 정보당국이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뜻하는 첫 공식 발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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