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9.74포인트(0.49%) 내린 1994.32로 거래를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유로존 7월 산업생산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조정을 받았다.
여파로 코스피도 전일대비 9.11포인트 내린 1994.95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후 들어 기관의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기관은 7거래일째 순매도세를 이어가면서 359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매수 우위를 나타내던 개인도 장 막판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34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16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며 395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의료정밀 섬유·의복 등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내렸다. 특히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철강금속, 음식료품, 증권업종 등이 1%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군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0.28% 내린 140만6000원에 마감한 가운데 POSCO(005490)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 등도 1%대 하락했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등은 오름세로 마감했다.
특히 오리온(001800)은 CP만기를 앞둔 동양그룹의 지원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5% 가까이 하락했다. 또 다층회로기판(MLB) 수주 급증에 따라 사상최대의 실적이 예상된다는 분석에 이수페타시스(007660)가 오름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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