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하반기 정제마진 개선 예상"

(종합)"3분기 이란산 원유 도입 비중 늘어날 수도"
"中 우한 NCC공장, 내년 1분기 상업생산 가능할 듯"
  • 등록 2012-07-27 오후 2:02:11

    수정 2012-07-27 오후 2:02:11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지난 2분기 10년 만에 영업 적자를 낸 SK이노베이션(096770)이 하반기에는 정제 마진이 상승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은 27일 진행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에는 유럽의 여러가지 위기 요인이 정제 마진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며 “하반기에는 유럽 위기로 인한 영향이 소규모일 것으로 예상돼 마진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하락, 정제 마진 악화 등의 영향으로 자회사인 SK에너지가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2분기 영업손실이 10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한 것. 매출액은 18조87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했다.

SK에너지(096770)는 2분기 전년동기대비 5571억원 감소한 459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SK에너지 기준으로 분기 사상 최대의 영업손실 규모다.

SK이노베이션은 이란산 원유 도입과 관련해서는 오는 3분기부터 도입 비중이 늘어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란산 원유의 2분기 도입 비중이 1분기보다 낮아진 건 사실”이라며 “정부가 여러가지 내용을 협의하고 있어 오는 3분기 이란산 원유가 도입될 경우 2분기보다 그 비중은 조금 상향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SK에너지, 현대오일뱅크 등 업계 관계자와 협상단을 꾸려 이란을 방문한 뒤 8월 말부터 이란 선박을 이용해 이란산 원유 수입을 재개하기로 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해온 중국 우한 나프타분해(NCC) 공장 프로젝트가 올해 안에 결실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우한 NCC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내년 1분기에 시운전을 거쳐 상업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노펙이 합작법인(JV) 성사를 위해 단독 투자를 SK(003600)와 함께 하는 JV투자로 바꾸는 비준을 신청했고 중국 국가발전개발위원회가 심사하고 있어 올해 안에 성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한 NCC 공장 건설 계획은 SK이노베이션과 중국 최대 정유회사인 시노펙이 합작해 중국에 80만t 규모의 NCC 공장을 설립하는 프로젝트다. SK이노베이션은 이 프로젝트의 지분 35%를 인수해 중국 석유화학 시장에 진출을 꾀하고 있다. 그러나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프로젝트 추진이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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