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139480)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전국 매장 370개 가운데 75%인 279개가 각 지자체가 시행하는 의무휴업 조치로 오는 24일(일요일) 영업을 하지 않는다.
서귀포와 서산, 당진 등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휴업하는 곳을 포함하면 이번 주말 강제휴무하는 매장은 288개(78%)로 더 늘어난다. 홈플러스가 129개 매장 중 111개(86%)로 가장 많고 이마트 105개(72%), 롯데마트 72개(75%)가 의무휴업한다.
이로써 의무휴업 적용을 받는 전국 대형마트와 SSM 매장은 6월 둘째주 1036개에서 이번에는 1109개로 늘었다. 전체 매장 10곳중 8곳이 쉬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말 의무휴무는 우리뿐 아니라 농어민이나 협력업체에 2차적인 피해를 준다"며 "적지 않은 후유증을 남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전통시장과 중소소매업체들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으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시장경영진흥원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SSM의 3분의 2가 문을 닫은 지난 10일 인근의 전통시장과 중소소매업체 매출은 한주 전에 비해 1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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