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개발자로 확정

5600억 사업비 투입, 2014년 12월 완공 계획
1.5만명 고용유발 효과, 3조 부가가치 창출 예상
  • 등록 2011-04-18 오후 2:00:00

    수정 2011-04-18 오후 2:00:00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신세계(004170)가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개발자로 최종 확정됐다.

18일 신세계는 대구광역시와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4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총 56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신세계는 작년 10월 대구시가 주관한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에 당선된 후 사업참여 의향서를 접수하며 최종적으로 우선 협상대상자로 확정됐다.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은 대구시 동구 신천동 37만2305㎡(1만1620평) 부지에 KTX, 터미널, 지하철, 버스 등 모든 전국망의 육상교통을 한 곳에서 환승하는 복합 환승시설을 구축하고 상업, 문화, 업무시설등이 복합된 핵심거점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미 센텀시티를 통해 세계적인 복합 쇼핑센터를 선보인 신세계는 복합환승센터를 백화점, 엔터테인먼트, 지역문화관, 오피스, 컨벤션 등의 복합 시설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는 이날 협약식을 통해 동대구 복합환승센터의 공공성을 깊이 인식하고 상호 우호적인 지원협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개발이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날 양측의 주요 업무협력 내용은 신세계는 직접 투자를 통해 동대구 복합환승센터를 개발하고, 대구시는 복합환승센터 개발과 관련한 행정 재정과 기술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사 중에는 지역전문건설업체와 현지 인력, 자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키로 했다.

아울러 신세계는 개발안 수립시 주변 교통과 연계 체계를 구축하고, 본 사업 개발로 인한 주변교통 해소 대책 등을 성실히 이행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복합 환승센터 개발의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외부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이 아닌 직접투자를 통한 내부적인 자금을 통해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구복합 환승센터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약 6000명 내외의 직접고용과 1만5000명 수준의 고용 유발 효과, 약 3조원 정도의 부가가치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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