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중간지주사 설립시 `리레이팅` 기대"

메리츠종금證, "LG, 디스플레이 중간지주사 설립 가능성 충분"
  • 등록 2010-08-03 오후 2:20:47

    수정 2010-08-03 오후 2:20:47

[이데일리 구경민 기자]주가 할인을 받고 있는 LG가 디스플레이 중간지주사 설립시 재평가(리레이팅)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3일 메리츠종금증권은 LG그룹이 산업융복합시대에 디스플레이 산업 육성을 위한 중간지주사 설립 가능성이 충분하고 이는 지주회사의 새로운 수익모델인 동시에 자회사 및 손자회사의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전용기 애널리스트는  "LG(003550)가 디스플레이 부문를 직접 보유하지 않고 LG전자(066570)를 통해 손자회사로 보유하고 있어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034220)의 기업가치 증분이 LG전자에서 희석돼 LG주가에는 반영이 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LG전자의 자회사인 LG이노텍(011070)과 LG디스플레이의 시가총액이 LG전자의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지만 LG 주주가치 증대로 이어지지 않고 있음을 고려하면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 지분을 보유하면서 LG가 최대주주인 디스플레이 중간지주사가 설립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한국의 지주회사는 자회사 및 손자회사로 업종이 다각화 돼 있다"며 "이는 산업융복합 시대에는 다양한 산업간의 융복합을 시도할 수 있어 단일 업종 중심인 미국이나 유럽의 지주회사에 비해 유리해 IT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한 산업융복합이라는 글로벌 산업트렌드에 적응이 빠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주회사의 자회사 중 IT서비스 기업이 있는 지주회사는 IT서비스 기술은 IT서비스 회사가 담당하고, 지주회사는 여기에 제조업 기술을 융복합시키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여진다"며 "IT서비스 자회사가 없는 지주회사는 두 역할을 모두 지주회사가 담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았을 때 업종 다각화가 잘돼 있고, LG CNS가 자회사로 있는 LG그룹은 산업융복합시대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전 애널리스트는 "산업융복합시대에 지주회사의 컨버전스 기술을 실제 제품으로 옮기는 역할의 추가는 지주회사의 새로운 수익모델이 될 수 있고, 자회사 및 손자회사의 제2의 성장을 이끌수 있어 지주회사 주가를 중장기적으로도 리레이팅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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