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서울디지털재단과 교육 영상 시리즈 ‘누구나 쉽게 배우는 카카오T 택시 이용법’을 공동 제작해 시니어를 위한 택시 호출 서비스 접근성 강화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앱 설치, 호출, 결제 등 단계별 사용 방법을 상세히 안내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누구나 쉽게 배우는 카카오 T 택시 이용법’ 시리즈 각 콘텐츠는 약 3~5분 길이의 튜토리얼 영상으로 제작했다.
각 영상은 △카카오 T 앱 설치 및 가입 방법 △출발지와 목적지를 설정하는 법 △결제 수단을 등록하는 법 △실제 택시에 탑승하거나 호출을 취소하는 법 △이용 종료 방법과 실시간 위치 공유하기 등 총 5가지 주제로 시니어 이용자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서 디지털 포용성 확대 일환으로 시니어들이 겪는 현실적 어려움을 파악하기 위해 서울디지털재단 내 ‘어디나지원단’ 약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시니어 이용자들은 △탑승 위치 설정법(52.3%) △카드등록 및 결제법(36.4%) △기사와 직접 통화하는 법(5.86%) △자녀에게 안심문자 보내는 방법(3.41%) 순으로 교육 주제를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서울디지털재단은 교육 내용에 대한 전달성을 높이기 위해 강사 섭외와 영상 편집 스타일 등 콘텐츠 형식에 대해서도 다양한 검토를 진행했다. 또한 비슷한 연령대의 친숙한 느낌을 지닌 강사를 선호하는 시니어 수강생들의 성향을 고려해, 실제 서울디지털재단 내 시니어 강사를 출연시켜 시청자들과 눈높이를 맞췄다.
해당 영상은 카카오T 앱 내 공지사항과 카카오모빌리티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서울디지털재단의 자체 에듀테크 플랫폼 ‘에듀테크 캠퍼스’, 공식 유튜브 채널 내 ‘어디나5분클래스’ 및 오프라인 강연 교재 콘텐츠로 제공할 예정이다. 협약 채널인 SK Btv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서울디지털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접근성 및 이동권 개선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향후에도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튜토리얼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