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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던 차량 2대까지 포함한 3중 추돌 사고에 A씨(58)가 탄 산타페가 종잇장처럼 구겨졌고, 그를 포함한 운전자 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조사에서 추돌 사고를 처음 낸 렉스턴 차량 운전자 60대 남성 B씨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포경찰서는 B씨에게 이른바 ‘윤창호법’인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
윤창호법은 음주운전 사고를 내면 처벌을 강화하는 개정 특가법과 운전면허 정지·취소 기준 등을 강화한 개정 도로교통법을 합쳐 부르는 말이다.
A씨의 누나는 “오죽하면 동생이 한 다리만이라도 쓸 수 있게, 목발이라도 짚고 걸을 수 있게 해 달라고 하늘에 기도했다.살인자나 다름없는 음주운전 가해자를 철저히 조사해 반드시 엄벌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