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는 최근 성장형 4곳, 배당형 4곳 등 총 8곳의 우체국예금 국내 주식 위탁운용사를 뽑았다. 성장형은 한국투자신탁운용, 마이다스자산운용, 스카이투자자문, 토러스투자자문 등이며 배당형은 키움투자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 하이자산운용, IBK자산운용 등이다. 투자풀 유효기간은 선정시점인 지난 4월 18일로부터 1년까지다. 유효기간 경과 시 투자풀에서 제외되고 자금은 집행되지 않는다. 다만, 계약 기간 종료일까지 우본의 계약해지 의사표시가 없는 경우 자동 연장된다.
우본 관계자는 “새 유형을 통해 분산 투자 효과를 노리기도 하지만 운용사 선정을 통한 위험 분산도 중요하다”며 “적정 규모의 풀을 유지하며 시장 상황에 대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우본은 지난 2월 말 현재 60% 이상 주식으로 운용되는 펀드의 설정액이 500억원 이상인 기관을 대상으로 선정 작업을 벌였으며 특히 성과부진 등으로 투자풀에서 탈락(전액회수)한 거래기관은 같은 운용 유형에 지원하지 못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