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원` 즉석복권 1등, 동료 어머니 꿈으로 행운"

  • 등록 2017-01-04 오전 10:36:07

    수정 2017-01-04 오후 5:04:59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즉석복권인 스피또1000의 2016년 마지막 1등 당첨자가 ‘동료 어머니의 꿈’으로 행운을 거머쥐었다.

복권통합수탁사업자 ㈜나눔로또는 2016년 마지막 스피또1000 30회차 1등 주인공이 탄생했다고 4일 밝혔다.

스피또1000 30회차 1등 당첨자는 나눔로또와의 인터뷰에서 “즉석복권을 구매해 같이 일하는 동료와 복권을 긁었는데 1등에 당첨됐다. 처음에는 스피또2000을 사려고 했으나 모자라서 구입한 스피또1000이 1등 5억 원에 당첨되어 동료와 함께 매우 기뻐했다”고 당첨 소감을 밝혔다.

그는 특히 “동료의 어머니가 얼마 전 남편 분께서 한 묶음의 볏짚을 집에 두는 꿈을 꾸었다고 했다. 이야기를 듣고 동료에게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 말해주었는데 그 행운이 깃든 것인지 동료와 함께 구매하고 긁은 복권이 당첨되었다”고 전했다.

사진- 제30회차 1등 5억 당첨 스피또 1000
스피또 1000의 당첨금은 5억 원. 그는 당첨금에 대해 “우선 대출금을 상환하고 노후 자금으로 이용할 계획”이라며, “남은 돈은 초등학교 은사를 찾아가 고마움을 전하고 모교에 장학금도 전할 계획이다. 또 평소 고아원에 도움을 주고 싶었는데, 쌀을 기부하여 추운 겨울 온정을 나누고 싶다”며 훈훈한 사용 계획을 전했다.

스피또는 게임 개수와 방법에 따라 스피또500·1000·2000의 3종으로 나뉜다.

나눔로또 관계자는 “스포또는 당첨확률이 로또 복권보다 1.5~2배가량 높고, 추첨 일을 기다릴 필요 없이 즉석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스피또 500·1000·2000은 전국 복권방·편의점·가판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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