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사 설계경제성 심사로 상반기 86억 예산절감

  • 등록 2016-08-02 오전 11:15:00

    수정 2016-08-02 오전 11:15:00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공사비 50억 원 이상인 공공 발주 건설공사에 대한 자체적인 ‘설계경제성’(VE) 심사로 올해 상반기에만 86억원(절감률 5.9%)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작년 한 해 동안 심사를 통한 절감액(73억 원·절감률 4.7%)보다 13억 원 더 늘어난 수치다. VE심사는 설계 완료 전에 설계·시공·유지관리 등 설계의 경제성과 시설물 안전, 공사시행의 적정성 등에 대해 검토해 비용을 아끼고 품질은 높이는 것이다. 시는 법적 의무 대상인 공사비 100억 원 이상의 공공 건설공사뿐만 아니라 의무 대상이 아닌 공사비 50억~100억 원의 모든 공공 건설공사에 대해 지난 2013년부터 VE심사를 하고 있다.

VE심사는 시 계약심사과 공무원과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에서 맡는다. 시는 2013~2015년 3년간 총 23건의 사업을 심사해 547건의 개선 아이디어를 채택, 약 133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 또 올 들어 7월 말 현재 공사 7건(100억 원 이상 공사 2건, 50억 ~100억원 5건)에 대해 심사를 진행해 공법 개선, 자재 변경 등 모두 265건의 아이디어를 채택했다.

조욱형 서울시 재무국장은 “설계단계에서 시설물의 이용 목적과 유지 관리까지 고려한 VE심사를 통해 실제 이용자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시설편의 및 안전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편의와 안정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심사의 내실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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