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에콰도르 3000만불 전기차 충전사업 추진

고속도로 충전소 구축 MOU 체결
  • 등록 2016-03-13 오후 4:47:10

    수정 2016-03-13 오후 4:47:10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가 3000만달러 규모의 에콰도르 전기차 충전사업 수주에 나섰다.

한전은 13일 에콰도르 키토 등 3개 도시의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사업 업무협약(MOU)을 맺고 협상을 추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계약이 확정되면 사업비 3000만달러는 양국 정부 간 협의를 거쳐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으로 확보될 예정이다.

한전은 사업타당성 조사를 통해 3개 도시 고속도로 등에 급속 400대, 완속 5000대의 공공 충전소 설계를 완료했다. 한전에서 개발한 전기차 충전인프라 통합운영시스템도 적용될 예정이다. 한전은 이를 통해 에콰도르의 충전인프라 표준규격을 제정하고 국가표준으로도 반영할 계획이다.

앞서 한전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 스위스호텔에서 에콰도르 정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내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전-에콰도르 생산고용경쟁력조정부(MCPEC) 간 에너지 신산업 분야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

한전과 에콰도르는 △EVC(전기차 충전기) 구축사업 등 에너지 신산업 프로젝트 우선 협상 △ 에너지 신사업 분야 기술교류(전기차,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 ESS 배터리, 지능형검침 인프라) △ 전력산업 분야 기술협력·정보 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전 관계자는 “기재부, 산업부 등 중앙정부와 한국전력 및 현지 대사관, KOTRA 등 모두가 합심해 이뤄낸 성과”라며 “이번 사업이 중남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환익 사장은 “에콰도르와 에너지 신사업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며 “에너지 신사업 분야 사업실증 모델이 해외시장에 수출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시호 한전 부사장(사진 왼쪽), 산티아고 레온 아밧 에콰도르 생산고용경쟁력조정부 차관이 ‘에너지신산업 분야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사진=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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