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LG 워치 어베인' 글로벌 출시

최신 구글 안드로이드 웨어 버전 탑재
'와이파이 연결' 기능 등 새로운 구글 기능 구현
유통채널도 차별화… 주요 백화점 첫 입점
  • 등록 2015-04-23 오전 11:00:00

    수정 2015-04-23 오전 11:00:00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LG전자(066570)가 스마트워치 ‘LG워치 어베인’을 24일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인도, 일본 등 주요 국가에 출시한다. 최신 구글 안드로이드 웨어 버전을 탑재했으며 LG전자만의 심박수 체크 및 원터치 전화 걸기 기능도 담았다.

구글 안드로이드 웨어 최신버전은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특히 ‘와이파이 연결’ 기능은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기존에 스마트워치와 스마트폰의 연결 범위가 10m 내에 제한되는 한계를 뛰어넘었다. 집에 스마트폰을 두고 와도, 와이파이가 되는 사무실에서 스마트워치를 쓰면 서로 끊김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스마트워치 문자입력 화면에서 도형이나 얼굴표정을 그리면, 모양이 비슷한 이모티콘을 자동 추천해주는 ‘이모티콘 문자응답’ 기능 △스마트워치를 찬 채 손목에 스냅을 줘서 한번 흔들면, 화면 내 다음 내용으로 넘길 수 있는 ‘제스처 인식’ 기능 △스마트워치 화면에서 ‘내폰 찾기’ 버튼을 누르면 자신의 스마트폰에 벨이 울려 위치를 알려주는 ‘내폰 찾기’ 기능 등이 탑재됐다.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심박수를 실시간으로 연속 체크해 보여주는 ‘LG 펄스(Pulse)’ 기능 △스마트워치에서 즐겨찾기 주소록을 찾아 원 터치로 전화를 걸 수 있는 ‘LG 콜(Call)’ 기능도 넣었다.

LG전자는 아날로그 감성을 입은 ‘LG 워치 어베인’의 프리미엄 디자인에 걸맞게 유통 채널도 차별화했다. 이통3사 채널뿐만 아니라, 시계 유통 전문채널인 ‘스타럭스’를 통해 주요 백화점 내 고급 시계점 10여 곳에서도 전시·판매를 시작한다.

LG전자는 28일부터 미국, 영국, 인도, 일본 등 해외 13개 국에서 구글스토어(store.google.com)를 통해, ‘LG 워치 어베인’의 온라인 판매를 개시한다.

‘LG 워치 어베인’은 스크래치와 부식에 강한 메탈 바디와 천연가죽 스트랩을 적용했고, 골드 메탈 바디에는 브라운 스트랩, 실버 메탈 바디에는 블랙 스트립을 조합해 세련된 감각을 자랑한다. 22mm 표준 스트랩 규격을 적용해 일반 시계용 스트랩으로도 교체 가능하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LG 워치 어베인’은 아날로그 감성을 살린 프리미엄 디자인 구현에 심혈을 기울인 스마트워치”라며, “웨어러블 시장에서도 시장선도 업체가 될 수 있도록 혁신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고가는 39만 6000원이다.

LG전자 모델이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세계 최초로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한 ‘LG 워치 어베인’을 선보이고 있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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