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전자통신, 코스닥 상장위한 증권신고서 제출

97만주 공모..밴드가 1만8500~2만1000원
28~29일 수요예측..11월4~5일 일반공모
  • 등록 2013-09-23 오후 2:04:45

    수정 2013-09-24 오전 9:45:13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자동차용 블랙박스 연구개발 전문기업 미동전자통신이 1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들어갔다.

미동전자통신은 총 97만주를 공모할 예정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8500원 ~ 2만1000원이다.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

2009년 설립된 미동전자통신은 블랙박스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풀HD, HD, VGA 등의 제품군을 출시하며 블랙박스 고가 제품군에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010년 2채널 블랙박스인 ‘Urive Eagle’을 필두로 지속적인 자체 브랜드 제품을 생산, 판매해왔다. 독자 기술 개발과 노하우 축적을 통해 2011년 6월 세계 최초 터치 LCD 블랙박스를 개발했고, 이후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최근 2채널 풀HD 터치 LCD 블랙박스(Urive Albatross Ⅱ)를 출시했다. 뿐만 아니라 지식경제부에서 주관하는 차세대 전기차 및 그린수송시스템 현대자동차 컨소시엄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작년 9월에 자체 브랜드인 ‘Urive’ 전 모델이 블랙박스 국내 최초 Q 마크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김범수 미동전자통신 대표이사는 “미동전자통신은 영상처리기술의 20년 이상 된 오랜 노하우로 앞선 기술을 확보하며 풀HD 등 하이앤드 블랙박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경쟁이 치열한 블랙박스 시장에서 영업이익률을 10% 이상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것은 시장에서 인정받은 축적된 기술과 품질 덕분”이라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김 대표는 “상장을 계기로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첨단운전 지원시스템사업(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을 본격화해 연구개발에 보다 박차를 가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미동전자통신의 궁극적인 목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차량 안전운행 시스템 회사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동전자통신은 최근 급격한 블랙박스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2013년 반기 매출액은 246억원, 영업이익 33억원, 당기순이익 33억원의 성과를 올렸다. 2012년 매출액은 423억원, 영업이익 55억원, 당기순이익 75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미동전자통신은 다음달 28~29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가 확정되며, 11월 4~5일 양일간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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