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2.90포인트(2.43%) 내린 517.64에 장을 마쳤다. 1% 가량 빠진 상태로 장을 출발한 뒤 급격히 낙폭을 키워 한 때 3% 급락하기도 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3억원, 1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만이 221억원 매수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2%대 떨어진 것을 비롯해 서울반도체(046890) 파라다이스(034230) 포스코 ICT(022100) 등이 2~4%대 하락했다. 동서(026960) 다음(035720) 씨젠(096530) 위메이드(112040) 등도 동반 약세였다.
백신 관련주들은 급락장 속에서 동반 상승했다.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재확산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파루, 제일바이오, 이-글 벳 등이 4~7%대 올랐다.
파이오링크는 2분기 실적 개선 소식에 힘입어 닷새 만에 큰폭으로 반등했고, 위노바는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과 함께 하한가로 직행했다. 포스코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한 디젠스는 6%대 급등했다.
금강산 관광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남북경협 관련주들도 일제히 출렁였다. 재영솔루텍과 에머슨퍼시픽은 장중 14%대 급등하며 높은 기대감을 반영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 5592만주, 거래대금은 1조 811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한 14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 811개 종목이 내렸다. 2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
☞[마감]코스닥, 가까스로 530선 지지..3D프린터株만 급등
☞코스닥, 외국인 매물 부담에 하락 반전
☞[마감]코스닥, 하루만에 반등..테마 활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