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5800억원 규모 카타르 도하 지하철 수주

총20억 5천만 달러 규모 도심 지하철 공사
프랑스 빈치社 공동 수주, GS건설 분 25%
  • 등록 2013-06-13 오후 2:18:40

    수정 2013-06-13 오후 2:18:40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GS건설(006360)이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서 약 5억 1000만 달러(한화 5800억원) 규모의 도심 지하철 공사를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월드컵 유치를 계기로 카타르 철도 공사가 발주한 ‘도하 메트로 1단계 공사’ 중 TBM(Tunnel Boring Machine) 공법을 사용한 레드라인(Red Line) 남부 구간 공사다. 공사에는 레드라인 12.6㎞와 연결노선인 블루라인(Blue Line) 3.5㎞, 그린라인(Green Line) 1.7㎞ 등 총 연장 18㎞ 구간과 역사 5곳 등이 포함된다.

총 공사 금액은 20억 5000만 달러에 달하며 GS건설과 프랑스의 빈치(Vinci)사, 카타르 국영 부동산 투자회사인 카타리 디알 (Qatari Diar)사, 알 다위시 엔지니어링(ADE)사 등이 공동으로 수주했다. GS건설의 지분율은 25%(약 5억 1000만 달러)다. 공사는 13일 착공해 2018년 6월말 준공 예정으로 공사기간은 약 61개월이다.

GS건설은 1999년 이후 총 3개 프로젝트를 카타르에서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이번 도하 메트로 수주를 바탕으로 카타르 내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GS건설은 해외에서 경쟁사와 출혈 경쟁을 지양하고, 합작투자(Joint Venture)를 통한 공동 수주 전략을 펴고 있다. 최근 터키에서는 스페인, 이탈리아, 일본 업체 등과 공동으로 총 34억 5000만 달러 규모의 ‘터키 스타 정유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이같은 공동 수주를 통해 GS건설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해외 사업의 원가율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두환 GS건설 토목사업본부장은 “토목 분야에서 유럽의 유력 건설사인 프랑스 빈치사와 이미 긴밀한 협업 체제를 구축해 왔다”며 “양사가 공동 수주한 첫 번째 중동 지하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향후 중동 인프라 사업의 참여 기반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GS건설이 프랑스 빈치사와 공동으로 수주한 ‘카타르 도하 지하철’ 조감도. 제공: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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