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강보합..외인·기관 `사자`

코스피 비롯 亞 증시 오름세
  • 등록 2012-08-07 오후 3:14:44

    수정 2012-08-07 오후 3:14:44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코스피가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7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0.92포인트(0.05%) 오른 1886.80에 거래를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연이틀 상승했다. 3대 지수가 석 달만에 최고치까지 오르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00선 회복까지 눈앞에 뒀다. 큰 재료가 없는 가운데 유로존 부양 기대감이 여전한 덕이었다.

뉴욕증시 상승에 이어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 주요 증시도 대부분 올랐다. 일본과 홍콩, 중국, 대만, 싱가포르증시 등이 상승했다.

약보합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1890선 회복 및 안착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약한데 반해 개인의 매수세는 커지며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509억원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사자 우위를 이어갔고, 기관은 1818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2309억원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500계약 이상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가 나타났다. 기계 통신업종 등은 1% 넘게 밀렸고 화학 운수창고업종도 약세였다. 반면 은행 증권 건설업종 등은 1% 넘게 올랐고, 섬유의복업종은 3% 넘게 크게 올랐다. 통신업종 내에서 SK텔레콤(017670)은 2% 넘게 빠졌고, KT(030200)LG유플러스(032640)도 각각 1% 넘게 밀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한국전력(015760)은 사흘째 약세를 지속했다. 2분기 실적 발표를 이틀 앞둔 NHN(035420)은 실적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3% 넘게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2045만주, 거래대금은 3조465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6개를 비롯해 50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19개 종목이 하락했다. 76개 종목은 보합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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