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6.63포인트(0.35%) 오른 1874.45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장 초반 188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지켜내지는 못했다.
지난밤 미국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독립기념일 휴장 및 이에 따른 조기 폐장으로 장중 관망세가 짙었지만 6월 공장주문 등 제조업 지표와 자동차 판매 실적 등이 호조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국내증시도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다만 유로존 이슈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수급 상황은 양호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섰다. 각각 1760억원, 97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특히 기관은 8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15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나흘째 매도 행진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오른 업종이 더 많았다. 섬유의복 자동차 IT 운수창고 기계 통신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자동차 업종은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1%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경기방어주 성격의 음식료 제약 전기가스 보험 업종 등은 내렸다. 이밖에 은행 화학 증권 조선주도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005930)는 1%넘게 올라 119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포스코(005490) SK텔레콤(017670) 등도 1%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LG화학(051910) SK하이닉스(000660) 신한지주(055550) KT&G(033780) 등은 약세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3298만주, 거래대금은 4조532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해 453개 종목이 올랐다. 9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45개 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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