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02포인트(0.1%) 내린 1972.63으로 장을 마쳤다.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장초반 상승반전하기도 했지만 이내 약보합권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했다. 이날 외국인은 종일 매도에 집중했다. 6일 연속 매도 우위를 지키고 있는 외국인은 1172억원을 순매도했다. 6일간 1조원이 넘는 매물을 던졌다. 선물시장에서는 4281계약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물은 725억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개인 역시 916억원을 내다팔았다.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1537억원을 사들였고, 우정사업본부 등을 포함한 기타 역시 600억원 이상을 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그렸다.
시총 상위주들도 뚜렷한 방향없이 움직임이 크지 않았다.
삼성전자(005930)는 이틀째 하락하며 127만9000원에 마감했다. 모건스탠리 맥쿼리 CS 골드만삭스 등에서 매물이 대거 나왔다.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도 동반 하락세를 나타내며 조정에 들어갔다.
반면 신한지주(055550)와 KB금융(105560)은 각각 0.3%, 1.4% 올랐고 현대모비스(012330)와 삼성생명(032830)은 0.5%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4월 상반월 D램 고정거래가격이 상승했다는 소식에 오강세를 나타냈다.
김문수 경기지사의 대선 출마 선언으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장중 12%이상 급등한 동아지질(028100)은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3.8% 상승으로 마쳤다.
대우건설(047040)은 실적 악화로 5% 가까이 빠졌다. 노량진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손실을 내면서 1분기 실적이 악화됐다. 메릴린치, 다이와 등을 통해 매도 물량이 나왔다.
이날 거래량은 5억7838만주, 거래대금은 3조5205억원을 기록했다. 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해 309개 종목이 상승했다. 12개 종목은 하한가로 마감하며 499개 종목은 하락했다. 84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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