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우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 청구됐던 이건희 회장 명의로 실명전환된 삼성전자 주식과 에버랜드 명의로 전환한 삼성생명 주식에 대한 청구취지를 확장하기 위해 재판부에 증거 조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고(故) 이병철 창업자의 장남인 이맹희씨는 지난달 "아버지가 생전에 제3자 명의로 신탁한 재산을 이건희 회장이 단독 명의로 변경했다"며 이 회장 명의로 실명전환한 삼성생명 824만주 등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냈다. 차녀 이숙희씨도 같은 내용을 소송을 추가로 냈다.
결국 이맹희씨 측이 구체적인 실명전환 주식 자료를 받아, 이 부분에 대해서도 추가로 소송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셈이다.
화우가 요청한 자료는 ▲2008년 삼성비자금의혹 특별검사의 수사기록과 고 이병철 회장으로부터 상속받은 각종 금융자산에 관한 자료 ▲고 이병철 회장의 타계 후 상속재산 및 상속세 신고 및 납부 자료 ▲이 사건 쟁점 대상 주식들의 각종 세금 신고 및 납부 자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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