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의료사업 추진단장 신설‥윤순봉 사장 내정(상보)

삼성병원 사장 겸 의료사업 일류화단장에 윤순봉 삼성석학 사장
삼성석유화학 사장 후임에는 정유성 삼성전자 부사장 내정
  • 등록 2011-10-25 오후 4:13:41

    수정 2011-10-25 오후 4:13:41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삼성이 삼성서울병원과 계열사간 협력 강화를 위해 의료사업 일류화 추진단장을 신설했다. 초대 단장에는 윤순봉 삼성석유화학 사장을 내정했다. 윤 사장은 삼성서울병원 지원총괄 사장도 겸하게 된다.

25일 삼성그룹은 이런 내용의 사장단 일부 인사를 발표했다. 삼성석유화학 후임 사장에는 정유성 삼성전자(005930) 부사장을 내정했다.

윤 사장은 삼성그룹 비서실 재무팀,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조정실장, 삼성전략기획실 홍보팀장 등을 거쳐 삼성석유화학 대표를 역임한 전문경영인으로, `혁신 전도사`로 불릴 정도로 경영혁신 분야의 전문성을 높게 인정받고 있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삼성서울병원이 17년만에 경영진단을 받았고, 그에 따라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새로운 변화 방향의 제시가 필요한 시점에서 이를 주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책임자로 윤 사장을 임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윤 사장의 내정으로 삼성그룹의 5대 신수종 사업의 하나인 바이오·헬스케어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한편, 삼성은 윤 사장의 삼성서울병원 이동으로 공석이 된 삼성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 후임으로 정유성 삼성전자 부사장을 내정했다. 조만간 주주총회 등 필요한 법적 절차를 거쳐 임명할 예정이다

정 부사장은 1981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품질, 감사, 해외영업을 거쳐 삼성전자 인사팀장, 삼성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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