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산업 구조가 수출 중심이다 보니 외부 영향을 더 많이 받을 것이란 우려가 있고, 유동성이 좋은 편이라는 점에서 바로 돈을 빼기도 좋다.
그렇지만 이런 외국인의 매도가 무조건 정답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펀더멘탈이나 기업 실적 등을 고려했을 때 다소 지나치다는 주장이다.
그는 "지난 8월과 9월 매도 규모를 보면 2008년 9월과 10월 금융위기 때와 비슷하다"면서 "한국은 장부가치 아래로 내려가 있는 나라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이미 상당히 주가에 반영돼 있다"면서도 "그러나 유동성이 좋은 시장이다 보니 유럽과 미국에서 자금을 빼면서 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국내 시장은 언제 턴어라운드할 수 있을까. 우선 유럽 상황이 진정되기를 기다려야 한다는 판단이다.
그는 "6일 시장 분위기가 좋은 이유도 독일이 유럽 은행권 자본 확충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라면서 "유럽 상황이 안정되면 한국 증시도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밸류에이션 대비 저평가된 종목으로는 현대중공업(009540) 기아차(000270) 신한지주(055550) 현대차(005380) 등 4개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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