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제자리 걸음..내수株는 `반짝`

외국인 6일째 `팔자우위`..선물시장에선 `사자`
정유주는 정부 가격 통제 우려로 줄줄이 `약세`
  • 등록 2011-07-19 오후 3:34:50

    수정 2011-07-19 오후 3:34:50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코스피가 보합으로 마감했다.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부채 상한 증액 논란 등으로 글로벌증시가 대부분 약세를 보인 가운데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1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27포인트(0.01%) 내린 2130.21로 장을 마쳤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미국이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약세로 마감했다.

다음달 2일까지 국가 채무한도를 늘려야 디폴트를 피할 수 있지만, 백악관과 의회의 부채한도 협상은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증시 약세 소식에 소폭 내림세로 출발했지만 중소형 내수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보합권 등락을 이어갔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유럽, 미국 등 대외악재가 여전히 투자심리를 흔들고 있지만 글로벌증시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면서 "최근 들어 코스닥시장과 함께 이익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는 내수업종 위주로 매수세가 나타나는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과 기관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순매도 순매수를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종적으로 개인은 81억원, 기관은 69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103억원 순매도를 보이며 6일째 팔자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선물시장에서는 2138계약을 샀다.

외국인의 순매수로 베이시스가 개선되면서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2462억원의 순매수가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중소형주, 내수주 등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건설업종이 1.42% 오른 가운데 음식료품 섬유의복 운수창고 증권 의료정밀 의약품 등이 1% 내외로 올랐다. 전기전자 업종도 모처럼 1.29% 올랐다.

음식료품 업종에서는 삼양사(000070) 롯데칠성(005300) 오리온(001800) 등이 2~3% 상승률을 기록했다. 섬유의복 업종에서도 일정실업(008500) 엠케이트렌드(069640) LG패션(093050) 등이 3% 이상 올랐다.

반면 화학주는 정유주가 정부의 가격 통제 우려로 약세를 보이면서 1.72% 떨어졌다. SK이노베이션(096770) S-Oil(010950) GS(078930)가 3~5% 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LG화학(051910)도 2%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일부종목을 제외하고는 내림세가 강했다.   삼성전자(005930)가 1.11% 오른 82만2000원을 기록하며 하루만에 반등했다. POSCO(005490) 기아차(000270) 삼성생명(032830)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005380)가 1.48% 떨어진 가운데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중공업(00954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등이 1% 미만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2억9999만주, 거래대금은 6조478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464개 종목이 상승했고, 2개 하한가를 비롯해 347개 종목이 하락했다. 91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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