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6시를 기해 자동차 부품업체 유성기업에 대한 공권력 투입이 종료되면서, 현대·기아차가 오늘 오후부터 멈춰섰던 울산 디젤엔진 공장을 가동하는 등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직장폐쇄와 공장점거로 국내 완성차 업체 중 현대차와 기아차만 피해를 입었습니다.
현대기아차의 피해금액이 예상보다 적었던 이유는 본격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26일 이전에 파업이 끝났고, 울산2공장에서 디젤차 생산을 수출용 가솔린차로 대체했기 때문입니다.
유성기업은 공권력 투입이 종료된 후 관리직을 중심으로 어제 밤 11시부터 일부 생산을 재개했습니다.
이에따라 현대차 울산 엔진공장의 디젤엔진 생산라인도 오늘 오후부터 가동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투싼, 싼타페, 포터 등을 생산하는 디젤차 생산라인도 내일부터 가동에 들어가 차츰 정상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데일리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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