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대표 "2018년 그룹내 리딩컴퍼니될 것"

노병용 대표 "롯데百 제치고 대표 회사될 것"
"4년뒤 적자생존..문 닫는 점포 나올 수도"
`PB=손익구조 개선`.."매출비중 40%까지 키울 것"
  • 등록 2009-10-06 오후 2:05:20

    수정 2009-10-06 오후 2:05:20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사진)는 6일 "2018년이 되면 롯데마트는 그룹내 리딩컴퍼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표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세대 PB 전략`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경영 청사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 때가 되면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을 제치고 실질적으로 그룹을 대표하는 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기여도 또한 가장 높은 회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롯데그룹은 올 초 `2018년 아시아 톱10 글로벌 그룹`이란 비전과 `매출 200조원 달성`을 경영 목표로 내놨다.

노 대표는 이날 포화상태에 다다른 시장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앞으로 3~4년 뒤면 마트는 적자생존하게 될 것"이라며 "수익이 나지 않는 점포는 문을 닫게 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는 롯데마트만의 문제가 아니라, 업계 전체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노 대표는 "요즘 경쟁이 워낙 심하다보니 점포당 고객수가 줄어 매출이 신통치 않다"며 "앞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경영구조와 환경을 만드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 새로운 업태(業態)에 대한 도전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이날 발표한 `제3세대 PB` 전략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제3세대 PB를 `손익구조 개선을 위한 돌파구`라고도 표현했다.

노병용 대표는 "PB의 마진은 종전대로 35%를 유지하고, 매출 구성비를 점진적으로 높이면 손익구조는 좋아지게 된다"며 "현재 20%대인 PB 매출 비중을 내년 23%로, 이후 40%대까지 확대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국내 대형마트 3사 중 PB 개발 수준만 놓고 보면 최고를 자부한다"며 과거 가격 위주의 PB 개발에서 벗어나 품질 개선 등 가치 만족형 PB 개발을 통해 볼륨을 더 키워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브랜드제품(NB)과 품질을 놓고 맞짱을 뜨겠다"고도 말했다.

업계 순위 경쟁에 대해선 "점포가 많고 적음은 시간의 문제"라며 "결국엔 따라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출점 계획과 관련해선, "올 들어 2개점을 열었고, 연말까지 4개 정도를 더 오픈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중소상인들의 사업조정 신청과 주유소 문제에 대해선 "할말은 많지만.."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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