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채권보증업체들에 대한 지원책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한 것이 코스닥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상승세를 지속하기엔 힘이 달렸다. 이번 주 초반에 미국의 기존주택매매와 생산자 물가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어 전반적으로 `지켜보고 가자`는 심리가 우세했다. 거래도 여전히 한산한 소강상태를 이어갔다.
개인과 외국인, 기관이 모두 소규모 매도 우위를 기록한 가운데, 코스피의 버팀목이 되준 프로그램 매수로부터도 거리가 먼 탓에 지수를 떠받칠 매수 주체도 없는 모습이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71포인트(0.11%) 오른 653.83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초 한때 660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강보합권까지 밀리며 거래를 마쳤다.
대장주 NHN(035420)이 3.52% 오르며 지수를 2.5포인트 가량 끌어올렸다.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주가를 나흘만에 22만원대로 올려놨다. 최근 낙폭이 컸던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이어진데다 미국 시장에서 인터넷 주들이 강세를 보인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음(035720)과 SK컴즈(066270)도 1% 넘게 올랐고, 이에 인터넷 업종이 2.71%로 가장 크게 올랐다.
원자력 관련주들이 두각을 보였다. 보성파워텍(006910)과 한양이엔지(045100)과 상한가까지 올랐고, 일진정공 , 범우이엔지, 모건코리아도 5%이상 올랐다.
대운하관련주들은 크게 밀렸다. 동신건설과 홈센터가 하한가를 기록했고, 이화공영과 신천개발, 삼목정공도 낙폭이 깊었다.
태광(023160)은 작년 영업이익 542억을 기록, 전년대비 106% 오른 호실적을 발표하자 8.30%올랐다. 뉴인텍(012340)은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부품 대상업체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거래량은 4억6983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1조368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6개 포함, 43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1개 포함해 509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81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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