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日 신국립극장과 업무협약…문화예술 교류 맞손

2025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계기
내년 2·8월 공연 실황영상 교류 상영회
  • 등록 2024-11-12 오전 10:46:29

    수정 2024-11-12 오전 10:46:29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장과 일본 신국립극장이 2025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예술 교류에 나선다.

국립극장. (사진=국립극장)
12일 국립극장에 따르면 양 기관은 지난달 28일 한일 문화교류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2025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계기로 양국 간 문화예술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고 공동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은 △문화 예술 인적 교류 확대 △예술 사업 교류 활성화 △양 극장 시설 및 인프라 활용 △공동 프로젝트 확장 △국제 개발 및 글로벌 교류 촉진 등이다.

국립극장과 일본 신국립극장은 2025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 행사 일환으로 양 기관에서 제작한 공연 실황영상의 교류 상영회를 개최한다. 내년 2월 8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일본 신국립극장의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지휘 오노 가즈시, 연출 알렉스 올레)를 상영한다. 내년 8월 28일에는 도쿄 신국립극장 중극장에서 국립무용단 ‘2022 무용극 호동’(대본·연출 이지나, 안무 정소연·송지영·송설), ‘몽유도원무’(연무·안출 차진엽)을 상영할 예정이다.

박인건 국립극장장은 “이번 협약 체결은 양국의 문화적 유대를 공고히 하고 창의성과 예술적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한국과 일본이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탐색하고 양국 문화의 공존과 발전을 촉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일본 신국립극장. (사진=국립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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