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저출생·인구절벽 위기 극복위한 지원정책 '풍성'

  • 등록 2024-06-12 오전 11:39:27

    수정 2024-06-12 오후 7:19:25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저출생 위기 및 인구절벽 극복을 위해 지자체 차원의 지원을 강화한다.

12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우수한 자녀양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집·다함께돌봄센터 등 보육시설을 확대한다.

다함께 돌봄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이동환 시장과 어린이들.(사진=고양특례시 제공)
고양시 어린이집은 총 553곳이며 이 중 올해 상반기 개원 3개소 포함 104곳이 국공립어린이집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장항지구 및 원당 등 총 2곳에 신규 국공립어린이집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중 7월 개원 예정인 장항지구 국공립어린이집은 입주민의 기자재비 자발적 기부로 설치되는 전국 최초의 민·관 협업 어린이집이다.

또 우수한 민간·가정 어린이집이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열린 어린이집도 전체 어린이집의 40% 이상으로 확대한다.

시간제보육기관은 기존 7개 독립반에 통합반 20개를 추가 지정했다.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을 위한 다함께 돌봄센터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

다함께돌봄센터는 현재 고양시에 총 5곳(중산·대화·원당·향동·덕은)이 있으며 올해 3곳(장항지구 2곳, 화정), 내년 3곳, 2026년 4곳을 신설해 총 15곳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출산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전월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계획도 세웠다.

대상은 중위소득 150% 이하의 무주택 출산가구 중 전·월세 자금 대출을 받는 가구로 최대 100만원 한도에서 최대 4년간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시는 3년간 3100가구에 30억4291만원을 지원했다.

저출생 위기와 인구절벽을 극복하기 위해 자녀 출산시 지원하는 첫만남 이용권 금액을 첫째아 200만원, 둘째아 이상 300만원으로 인상했고 출산지원금 사각지대 개선을 위해 넷째자녀 이상에 대한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시장은 “시민들이 출산과 육아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책을 적극 마련할 것”이라며 “지자체에서부터 시작하는 맞춤형 인구정책을 통해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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