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에 안 들여보내 준다'는 이유로 여주인 살해한 50대 남성

  • 등록 2018-12-18 오전 10:43:30

    수정 2019-04-26 오후 1:39:22

[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노래방에 들여보내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둘러 여주인을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박모(56)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오전 2시 25분경 광주 북구의 한 노래방에서 주인 A(59·여)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래방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찌른 뒤에도 흉기를 들고 주변을 서성거리던 박씨를 긴급체포했다.

박씨의 흉기에 복부를 찔린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이날 오전 6시 15분경 결국 숨졌다.

조사 결과 전과 5범인 박씨는 2년 전부터 알고 지냈던 A씨가 노래방에 빈방이 있는데도 자신을 들여보내 주지 않자 주변의 다른 노래방에서 흉기를 들고 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B씨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는 한편 조사가 끝나는 대로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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