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식구된 하만, 첫 성적표는 2Q 영업익 2226억-순익 55억원

인수 관련 비용, 향후 수 분기 동안 1억달러 발생
인수 후 2분기부터 공개 시작..시너지 여부 가늠
  • 등록 2017-07-27 오전 9:45:03

    수정 2017-07-27 오전 9:50:08

하만과 NXP반도체가 협력해 개발한 자율주행차 플랫폼 콘셉트. NXP반도체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 2분기 실적부터 지난해 인수한 차량용 전장(전자장치) 업체 ‘하만(HARMAN)’의 실적도 공개하기 시작했다. 9조원이란 거액을 주고 인수한 하만과의 시너지 효과가 어떻게 흐를지 앞으로 지켜볼 수 있게 됐다.

27일 삼성전자는 하만의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하만은 매출 19억달러(약 2조1149억원), 영업이익 2억달러(2226억원)를 기록했다. 다만 인수와 관련된 비용이 발생하면서 순이익은 500만달러(55억6550만원)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향후 수 분기 동안 평균 1억달러 가량의 인수 관련 비용이 발생해 하만 실적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만 실적은 인수 작업이 완전히 마무리된 올해 3월 11일부터 삼성전자의 연결기준 실적에도 반영되고 있다. 1분기(1~3월)에는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2분기부터는 온전히 반영되기 때문에 별도로 실적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하만은 오디오 분야를 중심으로 차량용 전장 사업에 강점을 가진 미국 업체다. 삼성전자는 하만 인수를 통해 카오디오 등 차량용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동시에 하만이 보유한 오디오 브랜드와 기술력을 이용, 삼성전자의 갤럭시S8에 AKG 오디오를 탑재하는 등 기존 음향 관련 제품의 품질도 높이고 있다. 향후 하만이 개발할 전장 제품이나 가정용 오디오 기기에 삼성전자의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서비스 ‘빅스비’도 탑재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조보아, 섹시美 대폭발
  • 핫걸!
  • 시청역 역주행
  • 작별의 뽀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