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새누리당은 22일 조류독감(AI) 확산과 관련해 곧 당정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정국이 아무리 혼란스럽고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고 하더라도 국민 안전과 민생만큼은 결코 소홀히 다뤄서는 안 될 일”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고병원성 조류독감(AI)은 서해안을 따라서 빠르게 확산해서 수도권에 이르고 있는 상태다. 특히 이번 AI는 H5N6형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발생한 것이다. 지난 17일, AI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 두 곳에서 시작했지만 현재 8곳, 어제까지 21만 마리를 살처분했다.
김 의장은 “인체감염 위험성이 다른 고병원성 AI에 비해서는 낮다고 알려져 있지만, 중국에서 6명이 사망한 사례가 있다”며 “당국은 절대로 긴장감을 늦춰서는 안 되고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방역당국에서는 철저한 방역과 과감한 사전대처로 AI의 확산과 추가 발생을 막는 한편,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면서 “인체간 전염 가능성에 대해서는 보건당국이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제공으로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조치해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 관련기사 ◀☞ 전남 해남군 산란계 사육농장서 조류독감 의심축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