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 맞아 `시내버스 노선` 절반 이상 바꾼다

  • 등록 2016-05-10 오전 10:17:53

    수정 2016-05-10 오전 10:17:53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인천 시내버스 노선의 절반 이상이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에 맞게 개편될 예정이다.

9일 인천시는 현재 215개 버스 노선 중 113개 노선(52.6%)의 운행 구간이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일인 7월 30일에 맞춰 바뀐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운행 구간이 연장 또는 단축되는 노선은 39개, 중복·굴곡 운행 구간이 조정되는 노선은 46개다.

아울러 28개 노선의 운행이 중단되고 15개 노선이 신설되면서 인천 버스노선은 현행 215개에서 202개로 조정된다.

또한 인천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 등 인구 유입이 급증한 지역의 버스 운행을 늘릴 계획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청라가 170대에서 280대로, 송도가 185대에서 305대로, 영종이 134대에서 146대로, 서창이 81대에서 232대로 운행 대수가 늘어난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을 맞아 버스와 철도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이번 개편은 원도심과 신도시를 잇는 노선을 다양화하고 지역 간 버스 공급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이 목적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개편을 통해 노선당 버스 운행 대수가 0.7대 늘어나는 것은 물론 평균 배차간격이 3분가량 단축되기 때문에 평균 통행시간이 약 8분 정도 절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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