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삼성전자 주총장 "주주들과 소통 강화"

  • 등록 2015-03-13 오전 11:09:19

    수정 2015-03-13 오전 11:09:19

13일 서초사옥에서 개최된 삼성전자 제 4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이 부문별 경영현황에 대한 설명을 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전자의 주주총회가 ‘주주친화적’으로 달라졌다.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절치부심’했던 삼성전자가 올해 주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삼성전자(005930) 제46기 정기주주총회는 달라진 진행과 좌석배치 등이 눈길을 끌었다.

주주들과의 소통과 스킨십을 강화하려는 삼성전자의 의지가 반영됐다.

이날 권오현 부회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대표이사들은 주총장에 입장하는 주주들을 직접 맞이했다.

또한 주총장은 각 사업부문 대표들이 주주들과 마주볼수 있도록 좌석이 배치됐으며 권 부회장을 시작으로 윤부근 소비자가전부문(CE) 사장, 신종균 IM(IT 모바일)부문 사장 등이 주주들에게 경영현황을 설명했다.

이날 권오현 부회장은 프리미엄 제품 개발과 기술 리더십 강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삼성전자는 글로벌 전자업계 선두주자로서 어려운 경영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올해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제품 개발과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기업 간 거래( B2B)사업, 콘텐츠와 서비스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스마트헬스, 스마트홈등 사물인터넷(IoT) 신사업을 본격 추진해 미래 경쟁력 확충을 위한 선제 대응에도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권 부회장은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주력 사업의 경쟁력 격차를 확대하고 육성 사업의 일류화와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권 부회장을 포함해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 신종균 대표이사 사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주총에서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206조원과 영업이익 25조원 달성 등 지난해 경영성과가 보고됐고 ‘46기 재무제표 승인의건’,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이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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